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도 점령했다.
7일 일본 최대 음반 집계사이트 오리콘스타일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새 싱글 'MIC Drop/DNA/Crystal Snow'가 오리콘차트 1위로 진입했다. 발매 첫 날 판매량만 26만 9861장으로, 27만장에 육박하는 역대급 기록이다.
이번 싱글은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표하는 여덟 번째 싱글로, 앞서 지난달 23일 방탄소년단의 일본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재팬 발표에 따르면 선주문만 30만장을 돌파했다. 발매 2주 전부터 선주문 수량이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입증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성장을 입증하는 규모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5월 발표한 일곱 번째 싱글 '피 땀 눈물'로 발매 첫 주 23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싱글의 두 배 기록이었다. 이번 새 싱글로는 발매 첫 날부터 이 기록들을 깨며 자체 신기록을 세운 것.
'MIC Drop/DNA/Crystal Snow'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LOVE YOURSELF 承 'Her'의 'DNA'와 'MIC Drop'의 일본어 버전과 새롭게 선보이는 윈터송 'Crystal Snow'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MIC Drop'의 리믹스 음원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8위로 진입하면서 K팝 그룹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올해 미국 빌보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시상식 초청부터 역대급 기록들에 이어 일본까지 파급력을 미치고 있어 더 주목되는 행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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