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과 자이언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가수 이적과 자이언티가 밥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 이적, 자이언티는 서울 상수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택시 운전사가 된 자이언티는 택시를 직접 몰고 이적과 함께 양화대교를 찾아 이경규와 강호동을 만났다. 택시를 타고 상수동으로 이동한 네 사람은 먼저 부동산에 방문했다. 이적과 자이언티는 부동산에 있던 가족들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상수동을 돌아보던 도중 건축가 사무소에서 일하는 벨기에 건축가를 만났다. 영어로 열심히 대화하던 이들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즐거운 대화를 마치고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강호동과 자이언티, 이경규와 이적으로 팀을 나눈 네 사람은 초인종 누르기에 도전했다. 자이언티가 패기 있게 도전했지만 처음부터 고장난 벨을 만나 ‘꽝티’에 등극했다. 이적 역시 응답이 없었다.
두 번째 집으로 다세대 주택에 온 네 사람은 차례로 도전했다. 먼저 도전한 자이언티는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쓰고 자신의 히트곡인 ‘양화대교’를 부르며 한 끼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집이 너무 좁다는 말로 아쉽게 실패했다. 그 옆집의 초인종을 누른 이적과 이경규는 혼자 사는 학생과 함께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패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통영이 고향으로, 이경규는 학생의 부모님이 낚시방을 하신다는 말에 반가워했다. 자취생인 집주인을 위해 이적과 이경규는 엄마의 마음으로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했다. 밥도 맨 땅에서 먹고 반찬도 자주 꺼내지 않아 얼어버린 것을 본 두 사람은 안타까워 했다. 세 사람은 계란국과 참치 김치찌개를 만들어 맛있게 한 끼를 먹었다.
다시 한 끼 도전에 나선 자이언티와 강호동은 계속된 실패에 초조해졌다. 자이언티는 “그래도 알아봐 주시는 게 위안이 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실패가 계속되고 두 사람은 마침내 성공하나 했지만 딸이 촬영을 안 한다는 의사를 보여 한 끼를 함께 하지는 못했다.
8시가 다가오고 두 사람은 마지막 도전에 사활을 걸었지만 이미 식사를 마쳐 결국 한 끼에 실패했다. 편의점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도시락을 사러 온 청년과 함께 편의점 한끼에 성공했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