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냥' 타이거JK의 아내 사랑은 역시 남달랐다.
반려견을 떠나 보낸 아픔을 부부의 사랑으로 채웠다. 힘들어하는 아내 윤미래를 위해 특별한 투어를 준비한 타이거JK. 두 사람은 각별한 애정을 자랑하며 함께 슬픔을 극복했다. 아내에 대한 애틋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타이거JK가 세상을 떠난 반려견 스모키를 그리워하는 윤미래를 위해 특별한 투어를 기획했다. 레오, 그리고 게스트 블랙나인, 유재환도 함께 투어를 즐겼다.
타이거JK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윤미래와 위기가 있었다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위기를 한 번 거쳤다. 산후 우울증이 바로 오는 게 아니고 나중에 올 수도 있다더라. 남자들은 내가 열심히 했다고 착각하는데, 생각해보니까 같은 업종에서 일하다 보니 어느 날 자신의 꿈을 못 펼치고 있을 때 산후우울증이 온 것 같다. 반려동물이 미래에게는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또 아내를 아끼는 남편의 고마움이었다.
우울해하는 윤미래와 무기력한 레오를 위한 타이거JK의 투어는 성공적이었다. 윤미래는 유재환의 반려견인 명수를 반가워했고, 레오를 각별하게 챙기면서 타이거JK 투어를 즐겼다. 특히 스모키와 레오, 그리고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선물하며 윤미래를 울린 타이거JK다. 윤미래는 타이거JK의 선물에 감동한 모습이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이자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뮤지션. 그리고 무대 밖에서는 아내 윤미래밖에 모르는 사랑꾼 타이거JK였다. 애틋한 두 사람의 마음이 느껴져 더 따뜻하고 든든해지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하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