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이적이 함께 한 자취생과의 한 끼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가수 이적과 자이언티가 밥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 이적, 자이언티는 서울 상수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한 팀이 된 이경규와 이적은 순조롭게 한 끼에 성공했다. 첫 번째 도전에서는 고장난 벨 때문에 실패했지만 두 번째 도전 만에 성공한 두 사람은 크게 기뻐했다. 이날 두 사람과 함께 한 끼를 하게 된 주인공은 패션 학교에 재학 중인 자취생이었다.
이경규와 이적은 자취생을 위해 직접 두 팔을 걷었다.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밥을 먹여주기 위해 두 사람은 주인공이 씻고 준비를 하는 사이 직접 장을 보고 와서는 계란국과 참치 김치찌개 요리에 나섰다. 두 딸의 아빠인 이적은 “아이들이 제가 만든 떡볶이를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 없이 바닥에서 밥을 먹는다는 주인공의 말에 이들은 모두 바닥에 앉아 직접 만든 계란국과 김치찌개, 반찬들과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통영이 고향이고 아버지가 낚시방을 한다는 주인공의 말에 이경규는 크게 반색했다. 현재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중이라고 밝힌 주인공은 여자친구를 아버지가 직접 소개해줬다는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굉장히 재미있으시다는 주인공의 아버지와 직접 통화를 한 이경규는 호탕하고 유머러스한 아버지의 입담에 감탄했다.
이어 자취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외로움이라고 밝힌 주인공이 담담하게 털어놓은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이경규와 이적은 물론 보는 이들을 모두 뭉클하게 했다. 이적은 주인공을 위해 ‘말하는 대로’를 무반주 라이브로 부르며 위로했다.
이처럼 이날 자취생과 함께한 이경규와 이적의 도전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