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에서 활약중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중인 오타니 쇼헤이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 인터넷판에 따르면 다나카는 "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쟁탈전에서 탈락했지만 지금껏 투타 겸업 성공 사례는 없었는데 오타니가 (투타 겸업 선수로서) 반드시 성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CAA스포츠' 네즈 발레로는 지난달 24일 메이저리그 전 구단에 오타니에 대한 평가, 활용 계획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요청했다. 30개팀 중 무려 27개팀이 제출했고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로 건너온 오타니도 직접 자료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을 통해 7개팀으로 최종 행선지가 압축됐다. 현지 언론에선 유력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빅마켓인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다나카는 라쿠텐 시절 오타니와의 대결에서 11타수 무안타(6탈삼진)로 강세를 보였다. "당시 오타니가 고졸 1년차로서 절대 맞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는 게 다나카의 말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