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25, 토트넘)이 아포엘(키프로스)전서 고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서 전반 요렌테와 손흥민, 후반 은쿠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포엘을 3-0으로 완파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6경기를 무패(5승 1무)로 마감하며 토너먼트 기대감을 높였다.
로테이션이 가동된 가운데 손흥민은 예상과는 다르게 우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전방의 요렌테, 좌측면의 은쿠두, 2선 중앙의 알리, 시소코와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아크 서클 근처서 공을 잡아 요렌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절묘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아포엘 골네트를 갈랐다. 순식간에 아포엘 수비수 6명을 무력화시켰다.
손흥민은 추가골 장면 외에도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위협적인 슈팅으로 아포엘 골문을 위협했다. 동료에게 연계 또한 충실히 하며 팀 플레이에 애를 썼다. 손흥민은 후반 20분까지 65분만 소화하며 주말 스토크 시티전을 대비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8을 매겼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요렌테가 8.8점으로 최고 평점을 차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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