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새 역사를 썼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7-2018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서 도르트문트를 3-2 펠레 스코어로 제압했다.
앞서 16강행을 결정지은 레알이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부진한 터라 주전급 자원을 다수 내보냈다. 호날두도 이스코, 카세미루 등과 함께 선발 출격했다.
래알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8분 마요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4분 뒤 추가골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네트를 갈랐다.
호날두는 이 골로 리그 부진을 털어냈다. 아울러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6경기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델 피에로와 네이마르 등이 조별리그 5경기서 득점했었지만 전 경기 골을 넣은 건 호날두가 최초다.
한편, 레알은 전반 43분과 후반 3분 오바메양에게 2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바스케스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만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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