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3)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이제 결정만 남았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최종 후보였던 7개 구단과 면담을 마쳤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행선지는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최대 관심사다. 올 시즌까지 일본 니혼햄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나서면서 시속 160km/h의 강속구와 함께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선언한 가운데, 오타니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에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비롯해 훈련 환경 등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자신감까지 보였다.
최종 후보에 올랐던 구단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오타니는 지난 5일과 6일 7개 구단과 면담을 모두 마쳤다.
제프 파산 기자는 "이제 오타니가 계약할 구단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고 전하면서 "오타니는 앞으로 자신을 원하는 구단과 14시간 동안 낯선 언어로 회의 참석했다. 곧 결정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