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가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10편 안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에 뒤 시네마'는 앙드레 바쟁, 자크 도니올발크로즈, 장마리 로두카 등이 1951년 창립한 프랑스의 영화잡지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 잡지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올해의 영화 10편을 선정하는데 2017년에는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그 후'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카이에 뒤 시네마의 홍상수 감독에 대한 애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 '다른 나라에서' 등이 앞서 올해의 영화 톱10에 선정된 바 있다.
'그 후'는 출판사에 첫 출근한 아름(김민희 분)이 대표 봉완(권해효 분)의 아내(조윤희 분)로부터 불륜녀로 오해받으면서 벌어진 일을 그리며 삶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지난 5월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 다음은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톱10
1. 트윈 픽스(Twin Peaks)-데이비드 린치 감독
2. 잔 다르크의 어린 시절(Jeannette)-브루노 뒤몽 감독
3. 어떤 여자들(Certaines femmes)-켈리 리처드 감독
4. 겟 아웃(Get Out)-조던 필레 감독
5. 그 후(Le Jour d’après)-홍상수 감독
6. 러버 포 어 데이(L’Amant d’un jour)-필립 가렐 감독
7. 굿 타임(Good Time)-조쉬 앤 베니 사프디 감독
8. 스플릿(Split)-나이트 샤말란 감독
9. 재키(Jackie)-파블로 라라인 감독
10.빌리 린의 롱 하프타임 워크(Un jour dans la vie de Billy Lynn)-이안 감독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