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등짝에 스매싱’의 황우슬혜가 딸들의 마음을 완벽히 대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는 황우슬혜가 아버지 박영규 때문에 속을 끓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우슬혜는 우여곡절 끝에 가출한 박영규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자격지심이 가득한 박영규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사돈 박해미의 눈치를 보느라,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TV도 제대로 못 보는 모습이 속이 상한 것.
설상가상 고시원으로 가겠다며, 박영규가 억지를 부리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며 어떻게든 나가지 못하려 어르고 달래는 모습은 마치 현실에 있을 법한 장면이어서 시청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는 박영규 때문에 화가 난 황우슬혜는 결국 나가는 걸 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혼자 눕기도 힘든 고시원에서 동생 현경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집으로 가자며 설득에 나섰다.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끝까지 아빠 걱정을 덜지 못하는 황우슬혜의 모습은 맏딸의 마음을 완벽히 소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황우슬혜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박영규에게 화가 난 표정을 짓는 동시에 안타까워 눈시울을 붉히는 등 복합적인 감정을 리얼하고도 다채롭게 그려내 앞으로 박영규와 함께 그려낼 부녀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