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에 국내 최고의 가수 자이언티와 이적이 밥동무로 찾아왔다. 음악 방송에서도 이들의 조합을 볼 수 없었는데 ‘한끼줍쇼’에서 성사된 두 사람의 만남은 ‘레전드’였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자이언티와 이적이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나서 한 끼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히트곡 메들리를 하며 시청자들을 ‘귀호강’ 시켜줬다.
‘한끼줍쇼’의 방현영 PD는 OSEN에 “청년들이 ‘한끼줍쇼’를 좋아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자이언티가 ‘한끼줍쇼’를 좋아하더라. 제작진이 자이언티를 섭외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었는데 나오고 싶어 했다. 적극적으로 출연하고 싶어 해서 성사된 방송이었다”고 했다.
이어 “자이언티가 동네를 탐색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걸 봤을 때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데 내성적인 청년인 것 같다”며 “젊은 사람들이 자이언티를 알아보는데 어른들은 잘 몰라 하는 모습이라 밤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고 전했다.
자이언티와 이적이 서울 상수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는데 두 사람 모두 상수동과 인연이 있다고.
방현영 PD는 “두 사람 모두 그 동네와 인연이 있다. 자이언티와 이적이 상수동 주변에서 노래 녹음도 하고 앨범도 만들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특히 자이언티와 이적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는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 펼쳐졌다.
방현영 PD는 “이적이 열심히 노래하면서 자신을 어필하려고 몸을 내던졌다. 촬영 끝날 때는 시민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던 것에 뿌듯해하며 갔다. 아빠라서 그런지 공감과 몰입이 잘돼서 마을 구경할 때나 주민들과 얘기할 때 쉽게 몰입을 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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