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번째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에 도전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았다.
메시는 오는 8일(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프랑스 파리 에펠탑서 열리는 발롱도르 62번째 시상식서 개인 통산 6번째 황금공을 노린다.
메시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2010, 2011, 2012, 2015년까지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주인공이다.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4회(2008, 2013, 2014, 2016) 수상으로 뒤를 잇고 있다.
62번째 황금공의 주인공은 호날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해 레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했다. 호날두는 지난 10월 메시를 따돌리고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메시는 개인상보다는 팀 우승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아르헨티나 방송 TyC 스포츠를 통해 "(개인상보다는) 팀 우승에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메시는 "내가 수상한 모든 것들의 처음 몇 번은 특히 아름다웠다"면서도 "한 번 상을 받은 뒤에는 그 개인상의 우선순위를 더 낮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동료들과 계속해서 여러가지를 이뤄나가고 싶다. 특히 라 리가와 UCL, 그리고 아주 가까웠지만 하지 못했던 국가대표팀에서의 우승, 이런 것들이 항상 내 우선순위였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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