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양파는 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신곡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사실 어제 밤에 잠이 안 와서 너무 떨리고 기쁘고 별로 잠도 못 자고 나왔지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곡 '끌림'을 취재진과 함께 감상한 후 양파는 "너무 오랜만의 노래였는데 어떨 때에는 한국적인 발라드였다가 양파표 발라드라는 게 인식돼 있는데 그 색깔과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은 브리티시 팝 발라드로 양파의 기존 창법과는 사뭇 다르다. 이와 관련해 양파는 "그동안 경연 프로그램이나 지르고 가창력을 강조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을 것 같은데 그런 것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감성을 강조했다.
그는 "벌써 20년차니까 오래된 가수이지 않나. 여전히 똑같네 라는 말은 칭찬이지만 그 칭찬 사이사이에 되게 새롭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싶었다. 조금 더 욕심을 그쪽으로 부려본 결과이다"며 색다른 시도를 한 이유를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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