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29·KIA)이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7일 서울 서초구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제5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양현종에게는 순금 상패와 함께 꽃다발이 주어졌다.
올 시즌 양현종은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1경기에 나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22년만에 토종선수 20승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과 5차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0이닝 무실점 1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KIA의 8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달 6일 MVP에 선정된 것에 이어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양현종은 "한국 은퇴 선수협회 이순철 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내가 잘하기 보다는 팀이 잘해서 상을 받았다. 팀 대표로 나와서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양재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