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이 송은이, 김숙, 안영미 사이 살아(?)남았다. 쉽지 않은 자리에서 소탈한 입담을 뽐냈다.
태민은 7일 정오에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내일 신곡 '낮과 밤'이 나온다. 처음으로 자작곡을 타이틀로 하게 됐다. 부담감 크다. 잘 안 되면 제 탓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제 음악이 어렵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계절감 있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발라드 신곡을 넣었다. 나왔을 때 실망하면 어쩌지 싶다. 회사에서 압박을 주진 않지만 스스로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최근 열린 '2017 MAMA'에서 선미와 '무브', '가시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딱 한 번 맞춰서 연습한 건데 두 사람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태민은 "하고 싶은 건 많았는데 물리적인 문제가 많았다. 아쉬울 정도로 짧았다. 다시 한다면 제가 '가시나'를 더 멋있게 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자랑하고 싶은 지인이 누군가"라는 질문에 샤이니 종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어제 콘서트 준비 구경 갔는데 연습도 라이브로 하더라. 같은 멤버라서 편하게 봤는데 프로페셔널 한 걸 알았다"는 것.
또한 태민은 "아직 부모님과 살고 있다. 샤이니 키 형이 독립했는데 집을 너무 예쁘게 해놨다. 내가 살테니 나가라고 할 정도였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언니네 라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