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거짓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지섭으로 분한 송창의가 살얼음을 걸으며 묵직한 긴장감을 선사, 극 전개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어제(6일) 방송된 51회에서 한지섭(송창의 분)은 위선애(이휘향 분)가 자신과의 거래 뒤 숨겨진 내막이 있음을 알아낸 후 극한의 분노에 휩싸인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한지섭은 위선애에게 자신의 실수로 뇌사에 빠진 사채업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고 그에 큰 충격을 받았던 바. 하지만 한지섭은 눈앞에서 멀쩡히 돌아다니는 사채업자의 모습에 격노, 무서운 독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더불어 핏발 선 송창의의 눈빛과 분노를 참지 못해 떨리는 그의 손끝이 더해진 연기는 한지섭의 폭발하듯 터져 나온 감정을 체감케 해 극의 몰입도를 급상승 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지섭은 강재욱이 다시 돌아온다면 자신은 가족의 곁은 물론 그 어느 곳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을 예감한 상황. 이에 “돌아가기 위한 꼭두각시 게임은 끝났어. 이젠 살기 위해 내가 이 자리를 가져야겠어. 더 이상 가짜 강재욱은 없어”라며 굳은 의지를 다진 모습에선 섬뜩함마저 느껴져 앞으로 그의 반격이 어떤 반전을 꾀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처럼 송창의는 오직 가족 하나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버린 한지섭의 극적인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표현, 선과 악을 오가는 인물로 재탄생시키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중이다.
한편, 매서운 독기를 품은 한지섭으로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송창의의 열연은 오늘(7일) 저녁 7시 50분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남자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