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인영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2017년 결혼에 골인한 아나운서 스타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7일 정인영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8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그가 MC로 활약하는 tvN ‘코미디 빅리그’ 한 관계자는 OSEN에 “정인영이 결혼을 하는 것은 맞지만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 다만, 결혼 이후에도 프로그램에는 계속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인영은 지난 2011년 KBS N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5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 등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거듭난 그는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으며 2017년을 화려하게 막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유난히 아나운서 출신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많다. 지난 2월 MBC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과 김소영이 결혼식을 올려 많은 시청자들의 축복을 받았다. 지난해 4월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1년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tvN ‘신혼일기2’에 출연, 결혼 과정과 러브스토리를 모두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오상진은 결혼 후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 출연하는 등 연기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있으며, 김소영은 입사 5년 만에 지난 8월 MBC를 퇴사해 현재 프리랜서를 준비 중이다.
야구선수 류현진과 결혼을 발표한 배지현 MBC스포츠 아나운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배지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류현진 선수와 배지현 아나운서가 2018년 1월 5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신라호텔이 될 예정입니다"라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지난해 9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배지현 측은 "두 사람은 류현진 선수의 시즌 경기가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열애 중에 있다. 배지현 아나운서와 류현진 선수는 같은 동종 업계에서 만나 좋은 동료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2년 간 서로를 배려하며 조심스레 만남을 유지했고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후 배지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투나잇'에서 직접 류현진 선수와의 열애를 알리며 "일단은 워낙 낙천적이고 너무 착하다. 꽤 오랜기간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 심성도 곱고 따뜻하다"고 류현진 선수에 반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도 9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서현진 소속사 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는 9일 서현진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원동 성당에서 일반인 남성분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혼 발표에 앞서 서현진은 지난 8월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예비 남편을 공개한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동료 최현정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난 서현진과 예비 남편은 약 8개월 간의 만남 끝에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조했다고. 서현진의 예비 남편은 5세 연상의 훈훈하 외모를 지닌 이비인후과 의사로 훌륭한 인격과 유머감각에 반했다는 전언이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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