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프 온리'(길 정거 감독)가 개봉 9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개봉한 '이프 온리'는 개봉 9일째인 7일 오후 3시 35분을 기준으로 10만 관객을 넘어섰다.
첫 개봉 당시 6주 이상 장기 상영하며 100만 관객을 모으는 깜짝 흥행을 화제가 됐던 '이프 온리'는 이번 재개봉에서도 역대 재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1위, 개봉 주 스코어 1위 기록, 개봉 9일 만에 10만 관객 돌파를 연이어 달성하며 다시 한번 영화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쟁쟁한 한국영화와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박스오피스 TOP5를 유지하며 명작의 힘을 증명하고 있는데 정통 로맨스가 사라진 극장가의 유일무이한 데이트 무비라는 것과 영화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OST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과 ‘Take my heart back’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영국 런던의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볼거리까지 갖췄다는 점이 주요 흥행 요소로 꼽힌다.
“어릴 때 보던 느낌과 다르더라고요. 대사 하나하나에 마음이 뭉클뭉클 해지네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음악도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감동적이네요”, “결말까지 다 알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펑펑 울었던 영화”, “영화 너무 감명 깊게 봤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든 없든 가슴에 무언가 느껴지는 게 있을 듯 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