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S 연말 시상식은 '연기대상' '가요대축제'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연예대상'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KBS 측은 "'가요대축제'가 오는 29일 개최를 확정했다"며 파업 여파로 급하게 개최를 결정한 탓에 예년보다 축소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연기대상'도 외부 인력과 부장급 연출진이 참여해 오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연예대상'은 개최 여부를 두고 말이 엇갈리고 있다. KBS 총파업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자와 PD가 속한 KBS 새 노조 측이 현 경영진 퇴진을 목표로 파업 중이다.
KBS 고위 관계자는 OSEN에 "워낙 파업 영향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길었고, 이미 예능국 팀장급 PD들이 제작에 불참하고 있다. 현실적인 개최가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연예대상'을 담당하던 KBS 관계자는 "계속 고민 중에 있다. 여러 사람과의 얘기가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연예대상'이 극적으로 치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