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귀화가 아빠가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7일 네이버 V앱을 통해서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생중계됐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돼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이날 최귀화는 '택시운전사'로 신인상격인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올라온 최귀화는 아들 출산의 기쁨을 전했다.
최귀화는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난다.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제 인생에 극적인 일이 있었다. 아내가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아들 출산을 깜짝 발표했다.
최귀화는 "여기 못 올까봐 5시까지 노심초사 했다. 화장실에서 젤을 바르면서 여기를 꼭 가야한다고 했다"며 "아내가 제 첫 시상식인데 제가 못 갈까봐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의사 선생님도 '남편 분이 5시에 가셔야 하는데, 10분 남았어요'라고 했다. 아내가 4시 49분에 아이를 낳았다"고 기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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