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이 논란 이후 공식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변성현 감독은 7일 진행된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 참석했다. 변성현 감독은 이날 시상자로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으로 선정된 설경구에게 상을 수여하고, 수상을 축하했다.
변성현 감독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약 반 년만이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개봉을 앞두고 SNS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변성현 감독은 자숙의 의미로 생애 처음으로 초청된 칸영화제도 불참하며 두문불출해왔다.
이날 변성현 감독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자 설경구는 변 감독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님이 오랜 은둔 생활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박수 부탁드린다"며 "오늘 저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받았지만, '불한당'도 저한테는 중요한 영화다. 변성현 감독도 사랑해 주시고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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