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가 뜻깊은 한 해를 보낸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7일 네이버 V앱을 통해서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생중계됐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돼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이날 설경구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남자배우로 선정됐다.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거머쥐게 된 설경구는 "15년 만에 감독님들이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격을 누렸다.
설경구는 "디렉터스컷 상으로 인해서 2017년이 아주 보람있게 마무리가 잘 되는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며 "제가 지금은 '한공주'를 만드신 이수진 감독님의 '우상'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다. 한석규 선배님이랑 천우희 씨랑 같이 출연하는데 오랜만에 서로 집중하면서 밀도 있는 영화를 담고 있다. 내년에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차기작을 소개했다.
이어 "올 한 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특히 '불한당' 불한당원 분들이 너무 든든하게 받쳐주셔서 올해 행복했다. 불한당원 분들 덕분에 영원히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2018년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