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선수와 골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UE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UCL 조별리그 6차전 이주의 골과 선수 후보에 모두 포함됐다.
손흥민은 이날 펼쳐진 아포엘과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서 추가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 37분 아크 서클 근처서 요렌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아포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아포엘 수비수 6명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킨 원더골이었다.
이주의 선수 후보에는 손흥민 외에 최초로 조별리그 전경기 골 신기록을 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해트트릭을 달성한 필리페 쿠티뉴(리버풀)를 비롯해 에덴 아자르(첼시), 후안 콰르다도(유벤투스), 파코 알카세르(바르셀로나), 코렌틴 톨리소(바이에른 뮌헨),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 등 쟁쟁한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골은 손흥민, 호날두, 베르나르드와 사디오 마네(리버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유벤투스)가 경쟁을 벌인다./dolyng@osen.co.kr
[사진] UEF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