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인물들의 반전이 계속 됐다. 박해수는 은퇴를 번복하고 글러브를 다시꼈지만 정수정에게 이별을 고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6화에서 제혁(박해수 분)은 준호(정경호 분)와 동료 수감자들의 도움으로 다시 야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꿈에서 야구 감독이었던 지호 아빠가 제혁에게 야구를 다시 하라고 했다는 착각이 들도록 일을 꾸민 것. 허술한 작전이었지만 덕분에 제혁은 다시 야구공을 들었고 자체 재활훈련에 돌입했다.
사실 이는 지호(정수정 분)의 생각이었다. 그는 "제혁 오빠 야구 그만 둔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했을 거다. 자기가 난리쳐 놓은 게 있어서 창피해서 다시 하겠다고 못하는 것"이라고 준호에게 귀띔해 일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제혁은 자신을 면회 온 지호에게 "다신 오지 마. 우리 헤어졌잖아. 너 안 보고 싶어"라고 모질게 말했다. 돌아선 제혁을 보며 지호는 하염없이 울었다.
한편 새로운 인물들의 반전도 펼쳐졌다. 마약 혐의로 수감된 한양(이규형 분)은 알고 보니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이었다.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는 그에게 감기약을 대량 먹여 정신을 차리게 한 뒤 골든벨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었다.
유대위(정해인 분)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자해를 했고 징벌 후 제혁의 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쓰러진 교도관(강기둥 분)을 살려내는 등 미스터리한 행동을 일삼았다. 팽부장(정웅인 분)은 오해했다며 유대위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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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