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대구 버스에 떴다...'트로트계 아이돌' 신유 합류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0 00: 13

'세모방'이 대구 버스에 떴다. 이날 방송에는 '트로트계 아이돌' 신유도 합류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대구 버스와 협업하는 '어디까지 가세요' 937번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헨리가 '세모방'에 돌아왔고, 어르신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신유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대구 버스에서 각자 흩어져 손님을 찾으러 다녔다.

박명수는 아들이 낮까지 자고 있다는 어머니 승객을 만나 내친김에 집에 방문해 아들에게 "열심히 살아라"며 혼을 냈다. 하지만 승객의 아들은 "계획이 뭐냐"는 박명수의 말에 "노계획"이라고 당당하게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한 학생 승객이 지각했다는 말에 함께 뛰면서도 "네가 일찍 나오면 됐잖아"라고 타박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헨리는 특유의 친화력과 애교로 승객들을 녹였다. 여고생들에게 힘줄을 과시하며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고, 어머님들에게 아들처럼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헨리의 컴백에 박명수와 주상욱은 "헨리가 오니 확실히 밝아진다"며 기뻐했다.
신유는 그야말로 대구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었다. 그는 등장부터 많은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어머니 승객들은 너도 나도 신유와 인증샷을 찍었고, 길거리는 신유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신유는 5초 마다 한 번씩 서서 인증샷을 찍어주며 '5초남'에 등극하기도 했다.
주상욱과 산다라박도 열심히 달렸다. 주상욱은 영하 3도의 추위에도 칼정장을 고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신유 앞에서 찬밥 신세가 되자 울상을 지었지만 한 승객의 아들이 전화로 "투애니원 팬이었다"고 고백하자 "저를 안대요"라며 크게 기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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