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불펜 투수 브랜든 모로의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카고 컵스가 브랜든 모로와의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올해 LA 다저스의 필승조 역할을 맡으며 45경기(43⅔이닝) 6승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06 WHIP(이닝 당 출루) 0.92의 특극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 켄리 잰슨의 앞에서 상황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셋업맨 역할에 충실했다. 올해 맹활약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으면서 타 구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컵스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컵스는 마무리 투수였던 웨이드 데이비스 역시 FA 자격을 얻었고, 과거 마무리 투수였던 헥터 론돈도 논텐더 FA로 팀을 떠나보냈다. 결국 새로운 필승조 및 마무리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모로를 영입하기 직전 단계까지 왔다.
계약 규모에 대해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2년 계약에 3년째는 클럽 옵션이 포함됐고 연간 1000만~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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