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라키티치가 소속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이상 FC바르셀로나)를 향해 역대 최고 선수라고 극찬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15경기 무패행진(12승 3무, 승점 39)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메시와 라키티치는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해 바르사의 선두 질주를 도왔다. 메시는 풀타임을 뛰며 경기 종반 쐐기골을 기록했다. 라키티치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라키티치는 경기 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세기의 라이벌인 메시와 호날두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소신을 나타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메시를 따돌리고 2017 발롱도르를 거머쥔 뒤 "내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자화자찬했다.
라키티치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인 호날두를 많이 존경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메시와 함께 뛰었다. 메시는 단 한 명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시의 뒤를 따라오는 이들을 그와 동일하게 바라보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동' 조이 바튼과 무적함대와 바르사에서 활약했던 줄리오 살리나스도 메시와 동시대에 있는 호날두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며 일침을 가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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