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41)이 동아스포츠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이승엽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7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로 수장자로 선정됐다.
지난 1995년 삼성에 데뷔한 이승엽은 올해까지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홈런, 최다 타점 타이틀을 보유했다. 특히 2004년부터는 일본 프로야구로 건너가 2011년까지 159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올 시즌 끝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이승엽은 135경기에서 타율 2할8푼, 24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상 후 이승엽은 "많은 분들꼐서 도움을 주시고, 후배들도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뛰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유니폼을 입는 시간이 없어서 은퇴를 실감한다"고 밝힌 그는 "방송 스타일은 아니라 방송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재단을 만들었는데, 어린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종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