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가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유쾌함에 진솔함까지 더한 입담으로 모벤져스에 이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지난 10일 김수로가 출연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66회의 시청률은 평균 20/7%, 최고 23.9%를 기록해 동시간대 프로그램 1위를 차지 한 것.
김수로는 이날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와 함께 등장,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 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코믹한 캐릭터부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는 캐릭터까지 가벼움과 진지함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강렬한 존재감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유의 예능감을 뽐내며 ‘예능왕’으로 주목 받았던 김수로가, ‘미우새’에서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했다.
‘미우새’에서 김수로는 어머니들 앞에서 그 동안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개인사를 털어놓기도 하고 적재적소에 청산유수 입담은 물론 MC 신동엽, 서장훈과 함께 중심축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수로는 자신의 첫 사랑과 13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결혼한지 11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12시 통금을 지키려고 노력 중이라 밝히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고, 20대 중후반에 가세가 기울어 가족 모두가 반지하 월세방에 살았지만 열심히 노력해 처음 자신의 힘으로 전셋집을 구했을 때 정말 기뻤다고 전하며 ‘인간 김수로’의 진면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사랑꾼 김수로에게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느냐 는 질문을 던지자 “지금까지 한 말이 있는데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하면 큰 일 난다.”며 “아내가 로또 당첨되지 않고서는 ‘다시 결혼하겠다.’고 고민 없이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반전 입담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처럼 김수로는 SBS ‘미우새’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함부터 진솔함, 감동까지 전하며 어머니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