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29·오리온)가 큰 부상은 면했다.
최진수는 지난 8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SK전 4쿼터 막판 공격하던 애런 헤인즈를 막다가 헤인즈의 오른쪽 팔꿈치에 오른쪽 눈두덩을 얻어맞았다. 코트에 쓰러진 최진수는 고통을 호소하며 출혈을 했다. 수비자 파울이 불려 최진수는 5반칙 퇴장 조치를 당했다.
화가 난 최진수가 욕설을 하면서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됐다. 4점을 뒤지던 SK는 슛파울로 인한 자유투 2구에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와 공격권까지 가져가 연장전 승부 끝에 94-87로 역전승했다.
최진수는 코트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목부위에도 큰 충격을 입었다. 뇌진탕까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검진결과에 따르면 최진수는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진수가 정밀검사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목부위에 통증을 호소하지만 뇌진탕 증세는 없다고 한다. 눈 주변은 바늘로 꿰맸다. 일단 최진수가 울산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13일 KGC전 출전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진수가 빠진 현대모비스전에서 오리온은 72-82로 패했다. 26점씩 넣은 버논 맥클린과 저스틴 에드워즈를 제외하면 국내선수 중 10점을 넘긴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오리온 입장에서 하루빨리 최진수가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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