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출루' 김태균이 올해의 기록상을 받았다.
김태균은 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 열린 '2017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받았다.
김태균은 지난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부터 2017년 6월 3일 대전 SK전까지 301일 동안 8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이는 스즈키 이치로(1994년, 69경기)의 일본프로야구 기록과 테드 윌리엄스(1949년, 84경기)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위업이다. 김태균은 이 부문에서 한·미·일 최고 기록 보유자가 됐다.
시상식에 참여한 김태균은 "큰 상을 주신 스포츠서울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팀이 시즌 성적이 항상 안 좋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유독 많이 다쳐 보탬이 못 됐다. 더 아쉽다. 내년에는 감독님도 새로 오셨으니 선수들과 힘을 합쳐 좋은 성적 내고 개인적으로도 이 자리에 다시 서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태균은 기록에 대해 "의미를 두기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 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논현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