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완(NC)가 '올해의 매직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김준완은 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 열린 '2017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매직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김준완은 올해 정규시즌을 비롯해 포스트시즌에서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치며 팀 외야 한축을 지켰다. 특히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2-4로 지고 있던 4회말 2사 1, 3루 상황서 민병헌의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상무 서류 전형에 통과한 김준완은 "야구를 하면서 시상식은 나와 관계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다녀와서도 좋은 자리에서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호수비 비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잘할 수 있는 것이 그것밖에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다"라며 "군대에서는 그동안 수비로만 부각이 돼서 타격을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논현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