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의비밀' 식물인간 송창의, 손가락 움직였다..의식찾을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11 20: 25

'내 남자의 비밀'에서 의식불명 상태인 송창의가 손가락을 움직였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식물인간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는 진짜 강재욱(송창의 분)이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 내용이 전개됐다. 
앞서 진해림(박정아 분)은 가짜 강재욱(송창의 분)을 향해 "당신이 가짜라는 걸 안다. 당신 잃고 싶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다. 난 당신을 지키기 위해 양미령과 위험한 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돌아갈 생각 접어라. 내가 알게 된 이상 당신 절대 제 자리로 못 돌아간다. 꽁꽁 숨어라. 내 뒤에 숨어서 진짜 강재욱이 돼라"고 말했다.

진해림의 고백에 강재욱 행세를 하고 있는 한지섭(송창의 분)은 자신이 진짜 가족 기서라(강세정 분)에게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괴로워하면서 좌절했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진짜 강재욱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방치돼 있으며, 강재욱인 척 연기하고 있는 한지섭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룹의 회장 자리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식물인간인 진짜 강재욱은 손가락을 움직였고, 우연히 이를 본 양미령(배정화 분)은 "분명히 움직였다. 손가락이 살짝 떨렸다"며 깜짝 놀라 기겁했다. 급하게 간호사를 불렀지만, 이후 진짜 강재욱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양미령은 "재욱 씨가 움직였다. 분명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 재욱 씨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렸다. 네가 한 약속 절대 잊지 않고 있지? 재욱 씨 돌아오면 싹 다 버리고, 가짜랑 떠나겠다는 약속 말이다"라며 협박했고. 진해림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위선애(이휘향 분) 역시 "재욱이가 의식이 돌아오면 지체 없이 한지섭부터 처리해야 된다"라며 불안해했다. 한지섭은 진짜 강재욱을 찾아 "네가 없어져야 한다"며 점점 다가갔고, 이때 진짜 강재욱이 또 다시 움직였다.
가짜 강재욱이 진해림과 결혼해 더욱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가운데, 진짜 강재욱이 손가락을 움직여 앞으로 의식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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