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시즌2가 드디어 시작한다. 지난해 7월 9개월간의 방송을 마치고 막을 내린 후 시청자들의 시즌2 요청이 쏟아졌던 ‘슈가맨’.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만큼 JTBC 역대 예능 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울까.
JTBC ‘슈가맨’은 한 시대를 풍미하다 사라진 추억의 가수 ‘슈가맨’을 소환해 과거의 히트곡과 근황 등을 듣고 해당 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주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슈가맨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과거 ‘나의 인생곡’을 부른 가수들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추억과 힐링을 선사한 ‘슈가맨’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4%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1 종영 후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상당했다. 아직도 보고 싶은 슈가맨들이 많은데 시즌2 기약도 없이 프로그램이 종영했기 때문. 시청자들은 아쉬움에 종영 후에도 꾸준히 ‘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만나고 싶은 슈가맨을 적었다.
여전히 ‘슈가맨2’를 원하는 팬들이 있는 가운데 드디어 ‘슈가맨’ 제작진이 1년 반여만에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슈가맨’의 윤현준 CP는 “시즌1 종영 이후에도 보고 싶은 슈가맨들에 대한 제보와 시즌2 요청이 이어졌다”며 “MC와 제작진도 더 보고 싶은 슈가맨과 듣고 싶은 ‘슈가송’이 많았다”고 시즌2 제작 이유를 밝혔다.
시즌2 제작 소식은 팬들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슈가맨2’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은 네티즌들이 보고 싶은 슈가맨들을 적은 글로 넘치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슈가맨2’를 원했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슈가맨2’의 성적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시즌1 자체최고시청률은 3.91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이었다. 시즌2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 시즌1의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을 수 있을 듯하다.
‘슈가맨’이 JTBC의 히트 상품이라 할 수 있는데 시청자들의 기대만큼 ‘슈가맨’ 시즌2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JTBC 역대 예능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효리네 민박’의 최고시청률을 깰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시즌1부터 계속해서 언급된 슈가맨들에게 접촉하고 있는 중. 윤 CP는 OSEN에 “태사자와 자자, 씨야, 더 블루, 비비를 꼭 섭외하고 싶어서 접촉하고 있다”며 “그 분들이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된 상태지만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제작진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혀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