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과 김생민의 끈끈한 선후배 우정이 훈훈함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김생민과 박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김생민 출연 소식에 가장 반가워했다. 특히 신동엽은 "생민이 나오는거 다 다시보기로 모니터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 만큼, 김생민 역시 동엽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김생민은 "내 인생 80프로는 동엽 선배다"고 운을 떼자, 패널들은 "둘이 사겼냐"며 놀려댔다. 그만큼 특별한 존재였다던 김생민은 "15년 정도 동엽 형 말은 다 귀담아 들었다"면서 무한 애정을 보였다.
신동엽은 "생민이가 26년차 개그맨이지만 재미와 진정성 사이를 아직 잘 모른다"면서 "웃기려고 한 말 때문에 비난 받기도 했다, 생민도 재미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며 이를 안타까워했다.
패널들은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이라 그런다"며 이에 동요했다.
신동엽은 생민을 오랫동안 아끼는 이유에 대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고 열심히 공부하다가도,
동생들 도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정상훈과 정성화가 무명시절 고생했을 당시, 본인의 사비로 챙겨줬다는 일화를 대신 전했다.
신동엽은 "누구보다 동생들의 성공을 기뻐하더라, 너 좀 신경쓰라고 해도 괜찮다고 하더라"면서
"모두 생민이의 성공을 고대하던 찰나에 잘돼서 정말 행복하다"며 뿌듯해했다.
늦게 빛본 만큼 슈퍼 꽃길을 걷고 있는 김생민은, 실제로 '2017년 영향력 있는 화제의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과 강다니엘에 이어, 3위로 꼽혔다고 알려져 슈퍼 대세임을 입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