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시어부’ 이경규X박프로, 이쯤 되면 영혼의 단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15 06: 49

‘도시어부’ 이경규와 박진철 프로가 여수에서 영혼의 단짝이 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수 감성돔 낚시에 나선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박진철 프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수 2일차 멤버들은 4짜 감성돔을 잡기 위해 다시 바다로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고기 운은 따라주지 않았고 멤버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박진철 프로는 전날의 부진을 설욕하기 위해 각오를 다졌지만 쉽지 않았다.

낚시대를 넣자 마자 이경규는 큰 입질을 받았고 모든 눈이 이경규에게 쏠렸다. 하지만 고기의 정체는 고등어였고 전날 고등어를 낚고 나서부터 잘 안 풀렸던 것을 경험한 멤버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어 믿었던 박 프로마저 감성돔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했지만 고등어를 낚아 실망감을 안겼다.
두 번째 포인트에 이동해서도 고전한 멤버들은 점심을 위한 주꾸미 낚시에 나섰다. 두족류 원탑이라는 이경규는 “주꾸미 만큼은 자신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주꾸미 한 마리 씩 낚아 올린 마이크로닷과 이덕화와는 달리 이경규와 박 프로는 주꾸미 낚시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게다가 배의 정반대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이경규와 박 프로의 낚시줄이 서로 걸리는 등 두 사람은 계속 엮이며 운명 공동체가 됐다. 박 프로는 드디어 처음으로 주꾸미를 낚아 올렸고 이경규에게 자랑을 하러 갔지만 같은 시각 이경규 역시 주꾸미를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경규와 박 프로는 여수 낚시 내내 고기는 잡지 못했지만 운명 공동체처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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