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심장이 간지러워” ‘로봇’ 유승호, 설렘 유발 엔딩이 다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15 06: 49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에게 마음의 문을 연 유승호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민규(유승호 분)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민규를 이해하게 된 지아(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민규의 인간 알레르기가 생기게 된 배경이 밝혀졌다. 민규의 즐거운 생일파티 이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 불의의 사고로 민규의 부모님은 돌아가시게 되고 회사의 부회장이었던 황도원(손병호 분)은 그 기회를 틈 타 회사를 손에 넣었다. 민규는 친구였던 유철(강기여 분)에게도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그 이후로 민규는 인간 알레르기를 앓게 됐다.

첫사랑 리엘(황승언 분)의 터치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민규를 지아가 구해줬고 민규는 “주인님이 어떤 모습이건 저한테는 주인님”이라며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고 주사도 놓아준 지아를 보고 크게 기뻐했다.
민규는 지아에게 리엘의 프러포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고 얼떨결에 자신의 알레르기 반응이 인간 알레르기라는 것을 고백해버렸다. 하지만 지아는 말도 안 된다며 믿지 않았다. 지아는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요리부터 면도까지 시행착오를 통해 혼자 익혀온 민규의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안타까워 했다.
지아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데도 이렇게 잘 컸다”며 위로했고 이에 민규는 “심장이 간지러워”라고 말하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민규는 지아에게 “내 첫사랑도 로봇이었다면 손도 잡고 이렇게 키스도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며 키스를 하려 했다.
이처럼 민규의 지아를 향한 예상치 못한 스킨십에 많은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설렌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인간인 지아에게는 알레르기가 일어나지 않는 민규와 지아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언제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로봇이 아니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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