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가 박스오피스 1위로 12월 겨울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비'(양우석 감독)는 개봉 당일 25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같은 '강철비'의 흥행은 역대 12월 최고 흥행작이자 1426만 관객을 기록한 '국제시장'을 뛰어넘은 수치. '강철비'는 25만 550명의 오프닝 기록으로 18만 4천 명을 기록한 '국제시장'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천만 영화이자 양우석 감독의 전작 '변호인'(23만 2031명)과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 '공조'의 오프닝 기록(14만 1845명)까지 역시 뛰어넘으며 본격적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강철비'는 같은 날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의 맞대결에서도 가뿐하게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블록버스터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겨울 극장가 대전의 첫 날, '강철비'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꺾고 먼저 승기를 잡은 것. 특히 '강철비'는 시사 이후 호평 일색 핵폭탄급 입소문이 터지면서 관객들을 극장을 불러모으고 있다.
과연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한 '강철비'가 12월 대작 경쟁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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