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일본 개막전이 7년 만에 다시 부활할 분위기다. 그 중심에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2019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일본 도쿄돔에서 열 예정이다”면서 대상 팀으로 오클랜드와 오타니를 품은 LA 에인절스를 꼽았다.
에인절스는 일본 개막전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팀이다. 일본 최고의 스타를 품었기에,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오타니를 활용해 국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이미 지난 2008년과 2012년 일본 개막전을 치른 바 있는 메이저리그인데, 당시에도 2008년에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2012년에는 이치로(시애틀)라는 일본인 선수들이 있던 상황이었다.
한편, 에인절스의 상대로 거론되는 오클랜드의 경우 이 언론은 “오클랜드는 2번의 홈 경기가 없어도 되는 몇 안되는 팀이다”고 꼽았다. 오클랜드는 현재 오클랜드 콜리세움을 홈 구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흥행도 저조할뿐더러 미식축구와 함께 구장을 활용하기에 효용도가 떨어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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