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가 김성균을 구했다.
15일 방송된 JTBC '언터처블'에서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는 장준서(진구 분)와 장기서(김성균 분)의 전쟁이 그려졌다.
장준서는 자신의 아내 윤정혜에게 끔찍한 '죽을 사(死)' 문신을 새긴 장기서에게 "왜 정혜한테 그런 더러운 문신을 새긴 거야. 내 아내였고, 내가 죽을 만큼 사랑한 여자였어. 여자한테 문신을 새긴다는 건 그 여자를 죽이는 거랑 똑같은 거야"라고 분노했고, 장기서는 "그 여자한테 그런 문신을 새긴 건 널 만나기 전"이라고 답했다.
장기서는 오히려 "네가 이 집에 돌아온 건 핑계야. 넌 지금 욕망을 숨길 핑계를 대고 싶을 뿐이야"라며 "그 여자랑 사는 동안 그 문신을 몰랐다는 게 말이 돼? 잠자리도 안 했니 너는? 죽기 전까지 너한테 숨겼구나, 그랬을 수도 있어, 그 여잔"이라고 장준서를 도발했다.
장준서는 본격적으로 문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서이라(정은지 분)와 함께 윤나나(지윤하 분)를 만난다. 서이라는 "그 문신을 한 여자가 얼마 전에 죽었다. 우린 당신을 보호하려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윤나나는 "날 얼마나 보호해줄 수 있느냐"며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고 홀연히 떠나버렸다.
서이라는 SNS에 윤정혜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후 윤정혜의 친구를 만난 서이라는 자신이 초임 검사 시절 다급했던 윤정혜의 부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윤정혜는 뭔가 다급한 사정이 있어 친구를 통해 서이라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서이라는 "제가 지금 너무너무 바쁘다, 죄송하다"고 전화를 끊었고, 이후 윤정혜는 사망했던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이라는 홀로 술을 마시며 자책했다. 서이라는 엄마 정윤미(진경 분) 앞에서 "난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이렇게 미안한 거야"라고 오열했다.
서이라는 장준서에게 설렘을 느꼈다. 서이라는 바에서 자신이 감옥에 넣었던 남자를 바에서 우연히 만났고, 성희롱을 당했다. 이 모습을 본 장준서가 시원하게 남자에게 복수했고, 서이라는 장준서의 남자다운 모습에 설렘을 느낀 것.
장준서는 구용찬 대통령의 죄를 뒤집어 쓴 주태섭(조재룡 분)에게 박태진에게 그간의 죄를 자백받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현장에는 박태진이 아닌 장기서가 나타났고, 장기서는 "구용찬 대통령이 당신에게 살인을 사주했지, 그걸 언론과 법정에서 증언해 줄 수 있겠어"라고 말했다. 그 순간 검은 양복의 사나이들이 나타났고, 장기서와 주태섭을 습격했다. 추태섭의 말을 듣고 있던 장준서는 위기에 처한 장기서를 구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