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완남' 이론으로 배우는 연애…"사랑♥=사이언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6 06: 50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이론으로 입증하는 완벽한 연애로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두리가 자신의 이론상 완벽한 남자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론상 완벽한 남자'는 전문가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신개념 SF 커플 매칭 프로그램. 다양한 상황으로 알아보는 취향 매칭은 물론, 헤어스타일, 목소리, 스킨십 등 감각 매칭,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최종 매칭 등을 통해 이론으로 빚어진 완벽한 이상형을 찾는 것.

이날 김두리는 '이완남' 사상 최고의 매칭 성공도로 눈길을 끌었다. 김두리는 1라운드에서 '꽃을 사는 건 돈이 아깝다', '나는 술을 즐겨요', '밖보다 집에서 하는 데이트가 더 좋다', '돈과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여행을 간다', '애인 앞에서 방귀를 뀔 수 있다', '지금 빠져 있는 게임이 있다' 등의 상황을 통한 취향 매칭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찾아 나갔다. 
2라운드에서는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목소리와 상황 대처 능력,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손깍지 스킨십을 통해 감각 매칭이 이뤄졌다. 많은 패널들은 목소리, 상황 대처 능력, 손깍지 스킨십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은 곽윤호를 유력한 매칭남으로 꼽는 듯 했다. 그러나 파이널 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두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부정적 문장으로 '오글 멘트 싫어함'을 꼽았고, 결국 곽윤호가 탈락했다. 패널들이 '오글 멘트 싫어함'으로 뽑을 부정 요소를 묻자, 김두리는 또다시 곽윤호의 '공공장소에서 키스 못 함'을 꼽았다. 한마디로 곽윤호는 김두리의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아니었던 것.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는 파이널 매칭에서 완벽하게 어긋난 두 사람의 모습에 패널들은 "매칭은 사이언스"라고 놀라워했다. 
취향 매칭으로 만난 김두리와 박호영은 처음부터 막힘없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심지어 패널들이 모두 퇴장하고 손까지 흔드는데도,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둘만의 대화에만 집중했다. 김희철, 레이디 제인 등 패널들은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다"라고 두 사람의 찰떡궁합을 인정했고, 두 사람의 연애를 매칭한 전문가들은 "이런 커플들이 결혼할 것 같다"고 예언했다. 
특히 '이완남'은 이론으로 배우는 완벽한 연애로 눈길을 끌었다. 연애의 배려에 대해 무작정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배려가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배려'라는 것은 스튜디오에 있는 수많은 싱글남녀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는 연애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이 부정적인 경험보다 5배는 많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적 기억을 오래 가지고 있다. 남성의 부정적 요소가 연애에 악역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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