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판타스틱 듀오2’가 8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음악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이 출연해서 셀 수 없는 많은 레전드 무대와 콜라보를 만들어냈다.
지난 17일을 끝으로 ‘판듀2’가 종영했다. ‘판듀2’에서는 그동안의 미공개 무대와 다시 보고 싶은 무대들이 공개되며 방송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판듀2’는 어플을 통해서 스타와 함께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파급효과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과 시즌2를 합쳐 십만여명이 넘는 도전자가 판타스틱 듀오에 도전했다.
도전자들의 엄청난 호응 뒤에는 레전드 가수들의 출연이 있었다. 시즌2에서는 싸이, 아이유, 이은미, 소찬휘, 태양, 지누션, 룰라 등 다른 방송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레전드 스타들이 출연해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줬다. 시즌2에서도 지누션과 은지원의 콜라보 무대는 네이버 TV에서만 무려 백만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엄청난 호응을 만들어냈다.
‘판듀2’의 매력은 오직 출연 가수들의 곡으로만 무대가 꾸며진다는 점. 판타스틱 콜라보에서는 커버곡을 부르기도 하지만 본 무대에서는 오직 레전드 가수들의 명곡들을 가지고 판듀 후보들과 가수가 무대를 꾸몄다.
커버곡과 경연으로 점철된 음악예능 시장에서 ‘판듀2’는 출연하는 가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예능이었다. 시청자 뿐만 아니라 판듀와 만나게 된 출연 가수 역시도 놀라움과 감동으로 모든 무대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실제로 공연의 신 싸이는 녹화가 끝난 뒤에도 연이어 앵콜무대를 펼치며 방청객까지 감동하게 만들었다.
노래와 가수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레전드 예능으로 남을 ‘판듀2’가 다음 시즌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pps2014@osen.co.kr
[사진] '판듀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