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신혜선이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에 입성, 꿀잼을 예고하고 있다. 박시후가 유럽으로 떠난 줄 알고 있는 신혜선. 퇴근 후 자신의 집에서 웃고 있는 박시후에 깜짝 놀란다. 두 사람이 한집에 살며 티격태격 만들어낼 케미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즐겁다.
17일 방송된 KBS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집을 나와 고생하는 도경9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호(김병기)는 도경을 쫓아내며 현금 몇푼만 쥐어준다. 그날 도경은 백화점에서 당장 입을 옷을 사고 호텔에서 묵는다.
다음날 도경은 기재(김사권)를 찾아가 사업 자금을 빌려달라고 하지만, 친구는 "민부장에게 전화 받았다. 너 도와주지 말라고 하더라"고 부탁을 거절한다.
실망한 도경은 지안(신혜선)을 만나러 공방에 가고, 지안은 도경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제안하자 마지막이다 싶어 허락한다. 두 사람은 추억이 있는 남대문에 가서 갈치조림을 먹고, 농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도경은 피씨방에 가 알바를 알아보고, 그날 저녁은 유비서(이규복)의 집에 간다. 도경은 방 두칸에 빠듯하게 사는 유비서의 형편에 마음이 쓰인다. 도경은 그날 헬스장에서 알바를 하고 5만원을 벌어나온다. 그날 저녁 지안의 집 앞에서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꼭 널 데리러 올게"라고 다짐한다.
그때 지안과 같이 사는 셰어하우스 식구들이 지안과 우혁(이태환)의 이야기를 하고, 도경은 지안이 사는 곳이 셰어하우스라는 것을 알게된다. 지안은 퇴근하면서 우혁에게 도경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다. 지안은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 나에게 해준 게 많은데, 진정성 있는 감사를 못햇다"고 아쉬워한다.
우혁은 미련갖지 마라고 충고하고, 지안은 "이제 만나고 싶지 않다. 그 사람이 최도경이나까. 그 집과 엮이기 싫다"고 한다. 두 사람은 맥주를 사들고 집에 들어가고, 거실에 도경이 앉아 있다가 인사를 하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 bonbon@osen.co.kr
[사진] '황금빛 내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