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중국판 워너원 나올까"..최초 보이그룹 서바이벌 론칭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18 07: 25

중국 최초의 보이그룹 서바이벌, 대륙의 워너원이 탄생할 수 있을까.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가 제작하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7일 오후 중국 허베이성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됐다. 프로듀서인 레이부터 멘토인 잭슨, 성소, 주결경이 참석해 "내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이돌 그룹 선배이자 멘토로 다양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우상연습생'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과 비슷한 포맷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중국 각지의 기획사에서 선발된 100명의 연습생이 9인조 보이그룹 멤버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을 치러 최종적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최종 멤버 선발은 국민 투표다.

서바이벌을 통해 선발된 보이그룹은 금성무와 채의림, 주유민, 오존, 비륜해 등을 발굴해 스타로 키워낸 유명한 예능 제작자이자 매니저인 갈복홍이 맡는다. 최종 선발은 시청자 투표로 이뤄지며, 이들은 아이치이와 계약을 맺고 18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아이치이의 탄탄한 지원과 스타 프로듀서와 멘토들, 그리고 중국 최고로 불리는 매니지먼트까지 합류한 만큼 '우상연습생'을 통해 선발될 보이그룹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아이치이의 관계자는 이날 "최종 멤버로 선발될 연습생들은 재능과 외모, 그리고 부지런함을 갖춰야한다. 노력해야 한다. 여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100명의 연습생들을 만나게 됐다. 초반엔 서툴지만 노력을 통해서 아이돌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프로듀서로 활약하게 된 레이는 "프로듀서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라며, "서바이벌 과정에서 나도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 제작진이 매우 열심히 하고 책임감도 크다. 꿈을 가진 연습생들이 데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의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연습생' 출연자들은 4개월 동안 개인 평가부터 팀 배틀, 랩 댄스 보컬, 무대, 데뷔 배틀 등을 진행한다. 각 포지션에 대한 평가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그만큼 멘토들의 활약도 중요하게 됐다.
잭슨과 성소, 주결경 역시 연습생 경험과 아이돌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멘토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랩 멘토를 맡은 잭슨은 "선생님으로, 제3자의 각도에서 가르침을 주겠다.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와 잭슨 모두 연습생들의 열정을 강조했다. 레이는 최종으로 뽑힐 멤버들이 갖춰야할 덕목에 대해 '열정과 노력'을 강조했다. 레이는 "약간의 행운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충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노력을 거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결경과 성소에게는 '우상연습생' 댄스 멘토 합류가 도전이기도 하다. 이들은 "무대에서 춤이 매우 중요하다. 연습생들도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댄스 멘토는 우리에게도 큰 도전이다. 열심히 잘 완성하고 싶다.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무대에서 더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 인기 아이돌의 멘토 활약,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는 서바이벌 형식, 중국 최고의 매니지먼트와의 협업으로 완성될 '우상아이돌'. '프로듀스 101'이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배출한 것처럼, 중국 최초이자 최고의 보이그룹의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1월 19일 아이치이를 통해 공개된다. /seon@ose.co.kr
[사진]아이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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