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2018 워싱턴 올스타 불참 의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18 06: 06

'파이어볼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9)가 내년 워싱턴 홈에서 열릴 올스타전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내년 7월18일 워싱턴의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 불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워싱턴의 스타선수이지만 부상 방지를 위해 올스타전 불참을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올스타전으로 인해 루틴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올스타 게임에 투구를 하든 그렇지 않든 다시 생각해볼 문제"라며 "올해 부상을 입은 이유이기도 하다. 올스타전 이후 불펜 투구와 휴식을 가진 뒤 투구를 했지만 그때부터 팔이 아팠다"고 밝혔다. 

스트라스버그는 올해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게임에는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몸에 이상이 생겼고, 올스타전 이후 두 번째 경기인 7월24일 애리조나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3주 동안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스트라스버그는 2012·2016·2017년 총 3차례 올스타에 선출됐다. 2012년 첫 올스타 때는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반기 막판 등 부상이 있었고, 올해는 팔꿈치가 좋지 않아 2년 연속 올스타 게임에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스트라스버그는 8시즌 통산 184경기에서 84승45패 평균자책점 3.07 탈삼진 1288개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28경기에서 15승4패 펴윤자책점 2.52 탈삼진 204개로 활약했다.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200이닝 시즌은 2014년(215이닝)이 유일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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