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피로 누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스트 브로미치(WBA) 원정서 끝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루카쿠의 선제골과 35분 린가드의 결승골을 묶어 후반 32분 배리가 1골을 만회한 WBA의 추격을 따돌렸다. 2위 맨유는 이날 승리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11로 유지했다.
맨유는 마냥 웃지는 못했다. 우측 풀백 발렌시아를 부상으로 잃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21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선을 통해 "피로 누적으로 인한 햄스트링 부상이며 정도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EPL 18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달 치러진 5경기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12월의 부상"이라며 "컵대회와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EPL의 모든 선수들이 피로 누적에 의한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21일 브리스톨 시티와 리그컵 8강전, 24일 레스터 시티와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불참할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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