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스 베로나가 AC 밀란을 완파했다.
베로나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세리에A 17라운드서 밀란을 3-0으로 완파했다. 베로나는 승점 13점(3승 4무 10패)을 기록해 17위로 올라섰다.
이날 베로나는 밀란을 상대로 체르치와 발로티를 최전방에 둔 4-4-2 카드를 꺼냈다. 이승우는 벤치서 대기했다. 베로나는 지난 코파 이탈리아 16강 맞대결과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밀란을 완파했다. 베로나는 밀란의 맹공을 버티고 역습으로 세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밀란전 승리 밑바탕에는 선수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이날 승리는 이에 대한 보상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한 수 아래 상대에게 패배한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첫 번째 골을 내주기 전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첫 실점 이후 완전히 길을 잃고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패배는 실망스러운 결과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