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현 과르디올라 맨시티보다 과거 퍼거슨 맨유가 강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8 08: 12

"맨체스터 시티가 계속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웨인 루니(35, 에버튼)는 1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서 "이번 시즌 맨시티가 역사상 최고의 팀인지 잘 모르겠다. 아직 그들은 보여줄 것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역대 최다인 16연승을 달리며 17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에버튼과 1-1 무승부를 빼고는 모든 팀들을 격파했다. 특히 EPL 빅6과 경기에서도 모두 압승을 거두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EPL 역대 최강팀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루니가 반박한 것. 그는 "EPL 역사상 많은 좋은 팀이 있었다. 맨시티는 먼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오랜 기간 그들의 시간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역대 가장 강한 팀으로 '2007-2008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택했다. 당시 루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박지성 등 호화 멤버들과 더블(EPL-챔피언스리그)을 차지한 바 있다. 
루니는 "맨시티가 계속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그는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계속 연승을 이어갈만큼 EPL은 쉬운 곳이 아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 박싱데이가 다가온다. 앞으로 맨시티에게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EPL 빅6과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맨시티는 당분간 연승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니는 "맨시티는 좋은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EPL에는 쉽지 않은 팀들이 존재한다. 맨시티라도 이들과 맞대결서 패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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