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웽거 감독이 메수트 외질이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외질이 클럽을 떠나지 않고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웽거 감독은 "그가 잔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가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을 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아무도 떠나길 원치 않는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보고 있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전날인 1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외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리그 4경기 만에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올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되는 외질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마찬가지로 아스날이 제시한 새로운 계약 조건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외질은 바르셀로나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웽거 감독은 "나는 그가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그에게 원했던 것이다. 그는 좀더 성숙해지고 있다"면서 "팀을 아주 잘 이끌고 있으며 볼에 많이 관여하고 있다. 그가 볼을 소유하고 있으면 안정을 찾는다"고 외질을 칭찬했다.
또 웽거 감독은 "더 중요한 것은 그가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경기의 내용이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라며 "매주 골을 기다릴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매주 뛸 수 있다.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만약 그가 더 많은 경기에 뛴다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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