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태양이 민효린과 결혼을 공식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결혼식을 올린 다른 스타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로 처음 결혼 소식을 알렸던 스타는 원더걸스 선예다. 당시 아이돌 멤버로는 최초로 결혼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3년 1월 선예는 5살 많은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 두 딸을 출산했고 현재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2014년 6월에는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11살 연상의 아내 지연수 씨와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혼인신고 3년 만에 정식 결혼한 두 사람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 함께 출연하며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슈퍼주니어 성민은 뮤지컬 배우 출신 김사은과 결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슈퍼주니어 중 유일하게 결혼한 멤버로, 군 복무를 앞두고 결혼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월에는 H.O.T.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이 공개 연애를 끝내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명 모두 아이돌 그룹 멤버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혼 당시에는 속도위반 사실을 숨겼으나, 결혼 3개월 만에 딸을 출산하기도 했다.
신화의 리더 에릭은 지난 7월 연기자 나혜미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첫 열애설이 보도된 지 3년 만에 인정했고, 연애 5년 만에 부부가 됐다. 신화 멤버 중 가장 먼저 품절남이 된 에릭은 "서로를 배려하며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빅뱅 태양과 민효린은 공개 연애 3년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고, 내년 2월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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